상하이, 예원
400년 전 명나라의 관료가 자신의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조성한 정원.
다양한 건축물과 호수 석가산.
고사성어 '점입가경'의 유래가 된 곳!!
중국의 대표 정원, 상하이 예원!
오늘은 상하이의 명소, 중국을 대표하는 정원, 예원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16세기 중엽, 명나라의 고위 관료이자 당대 최고 부호였던 반윤단이 부모의 노후를 위해 조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1559년에 착공하여 18년만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아편전쟁 시기 폭격을 당해, 한때는 폐허가 되기도 했지만, 정부에 의해 1956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되어 오늘에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날씨
여행 복이 있는 것인지, 여행을 갈 때마다 언제나 날씨가 좋아서 또 좋은 여행을 보냈습니다. 거기 곳곳이 너무 아름다웠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여유로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여행이 된 거 같아 마음이 더욱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상하이 예원 위치
지하철 10호선 위위안(豫园, Yuyuan Garden) 역에서 도보 10분거리인 상하이 예원은, 예원상장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원상장을 가기 위해 걷는 시아오챵루(旧校场路)가 날씨가 좋아서인지, 너무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상하이 예원 주변에는,
먼 옛날 예원의 일부였던 주변 지역 역시도 정말 볼 것이 참 많았습니다. 이 곳은 예원 주변은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참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원은 명, 청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상점들이 대략 1000개 정도 밀집해 있는데, 중국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정말 사람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아마도 1000개의 상점보다, 사람이 그보다 훨씬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ㅎㅎㅎ
예원에서 중국식 정원의 운치를 느끼고, 이곳에서 향긋한 차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중국 역대 최고 정원, 예원.
40여 개 정자와 연못, 누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중국식 정원으로 유명한 예원은, 당시 중국의 정원 설계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설계자의 작품으로, 중국 역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원은 개인 저택이라고 하기에는 면적이 너무 넓어, 관람 시간을 넉넉히 계획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마무리
현대화된 도시, 빌딩 숲 한 가운데에서, 이런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니.. 제겐 굉장히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점입가경의 말이 유래된 곳이라는 설명에 딱 들어맞는 곳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라는 개인도, 그들 안에 한 구성원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이 뭔가.. 많은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어쩌다 나는 여기까지 흘러왔을까? 저들은 어떠한 삶을 통해 나와 지금 같은 곳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저들과 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들은 얼마나 될까? 언젠가 저들도 나의 숱한 여러 기억들의 사라짐처럼 잠잠히 잊혀져 버리겠지?!! ...
음... 이번 예원 여행은 저의 정체성과 훗날 저의 모습을 가늠하게 하는 고뇌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여행의 기회를 통해 저를 꾸준히 만나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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