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수성 그리고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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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 여행기

오늘의 감수성 그리고 소울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9. 9. 2.

감수성

부드러운 음악이 내게 건네는 강인한 감성에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다. 촉촉하면서도 딱딱한 이 순간의 순간에.. 나의 모든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잠식되어버렸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소울 짙은 음악을 받아들였기에 그러한 것이었을까? 가식적인 겉모습을 이래저래 치장한 후, 진솔한 자세다! 라고 스스로를 포장하여 믿게한 다음, 그렇게 하여 받아들였기에 그러한 것이었을까?

소울

모든 하루의 끝이 이처럼 매번 뾰족하고 날카롭다면, 나는 진정 모든 순간순간들의 그 겹침.. 그 하루들을 온전히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무게에 또 그 무게가 쌓이고, 이상의 고민에 또 그 밖의 고민들이 쌓이고, 고뇌의 괴로움에 또 그 괴로움들이 쌓이고.. 그렇게 매순간, 나날이 불편한 성장들이 나를 줄곧 매번 흡수하려 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러한 모든 일련의 주어짐 앞에서 늘 떳떳하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을까? 항상 꼿꼿이 굳건한 모습으로 자세를 견지해나갈 수 있을까?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선한 영향력의 빈도가 오늘은 비록 미묘할지라도, 뜻한 바 이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시나 나는 오늘도 지칠 수 없다. 대신, 조금은 아플 수는 있어도. 아! 그나저나 오늘은 참으로 이래저래 얄궂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