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마음을 왕창 상대에게 표현한다면, 과연 그 상대는 나의 그 사랑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또 기쁘게 받아줄 수 있을까? 그리고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나에게 온종일 사랑의 감정을 열심히 표현해줄 수 있을까?
아,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생각이 무거우면 무거울 수록, 참으로 사랑이라는 것은 어렵고 또 어려운 거 같다. 어린왕자의 그 순수한 마음을 나는 대체 언제쯤이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어린왕자의 그런 순수한 마음에 방향을 함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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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외롭고, 또 외롭다. 이제 이러한 고독과 쓸쓸함도, 더 이상 예술로 승화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리고 무리다. 그리고 한계다.
VLOG
어딘가에 정처없이 흘러 부단히 떠돌다가 문득 우연히 나와 같은 마음의 아름다운 여성을 만난다면, 나는 그 순간 곧바로 결심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행복을 위하여, 나의 모든 순간을 그녀에게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후회없이 그녀를 한껏 사랑해 줄 것이다. 비록 나의 부족함으로 그녀의 행복을 모든 부분 다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래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총 발휘하여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정말이지 내가 살아 숨쉬는 그 순간까지, 아니, 나의 영혼이 소멸되어 더 이상 그녀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시간이 온다 할지라도, 살아 있을 적 그녀를 향하는 나의 마음이 그리고 그 추억이, 조금이나마 그녀를 빛나게 지탱해 줄 수 있도록 나는 그렇게 영원히 그녀를 위해 힘쓸 것이다. 나는, 사랑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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