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다자이후텐만구。file2. 」
본문 바로가기
★ 보헤미안 여행기

「 후쿠오카 다자이후텐만구。file2. 」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7. 2. 23.

だざいふてんまんぐう
일본 다자이후텐만구 2! file2.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법 웅장한 분위기의 광경이 제 눈을 순식간에 사로잡았습니다. 정말 그 웅장함에 금방 매료되어버렸습니다! 일본 다자이후텐만구의 여정, 지금 시작합니다.


소풍나온 학생들!!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 소풍을 나왔나봅니다. 학교가 끝나고 이렇게 좋은 곳으로 바로 여행 나올 수 있다니,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 때문인지 학생들의 표정도 매우 밝고 예뻤습니다. 부디 언제나 늘 그 행복한 얼굴로 예쁘게 자라주길 바랍니다.

학생들도 참 많았지만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디 오랫동안 건강히 행복하게 살아주시길 기원해 봅니다.

여행의 의미

뭔가 조용하면서 매우 활기찬 일본 특유의 정서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남들의 즐거운 소중한 여행의 순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나지막이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일본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 덕분이었는지 저의 여행의 깊이는 매우 넓고 꽉 채워졌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참 매력있고 즐거운 일이지만 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마음의 크기만큼 여행의 시간을 쉽게 얻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거 같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여행의 의미를 무조건 해외라던지 큰 부분에서만 찾아 작은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작게 느껴서 그런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고민해봅니다. 삶에 모든 부분들이 다 소중하고 매우 값진 것이기에 지금이라도 일상의 작은 소소한 부분마저도 여행의 느낌처럼 감사히 받아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날씨 복이 있어서인지 정말 하늘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느끼는 부분도 더 풍성하게 다가오고 느끼는 모든 순간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뭔가 일본 특유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간절한 소원!

저 이마에 손을 얹어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찾아와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저 이마에 손을 얹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아 이마가 엄청 번질번질 했습니다. 광이 엄청 났습니다. 역시 사람의 손길은 대단합니다.ㅎㅎㅎ

 

저 가운데!! 이누야샤에서 봤던 옷인 거 같은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했습니다!!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꽤 인상깊었습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팻말이 참 여러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어떤 간절한 소망이 있기에 이렇게도 많이 마음을 담아 보관하게 된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무엇을 절실히 바라는 사람들의 깊이는 정말 큰 거 같습니다. 이들 모두의 간절함이 다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큰 나무가 주는 포근한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여행의 여유로움을 한껏 만끽했습니다. 그동안 부지런히 살아왔던 옛 일의 추억들도 다시금 떠올려보고, 새로운 희망 가득한 다짐도 잡아보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순간을 거듭할 때마다 저는 더욱 성장하고 깊어지는 거 같습니다. 더욱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풍성해져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역시 세계 어디를 가나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구와 그 간절한 바람 곳곳에 존재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기도가 더욱 잘 이루어질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 기도들이 모두 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편안히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워보였습니다!! ^^

저런 여유로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평소 매우 바쁜 얼굴로 현재를 살아가며 금의 행복을 훗날로 유보한 채 인생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갑자기 조심스럽게 그런 고민이 듭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기서 저도 물 한 모금.. ㅋㅋ

 

아저씨가 뿌려주는 물 방향에 따라 아이들이 몰려가는 사진입니다!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가 참 그리워집니다. 

아이들이 소풍을 나왔습니다!! 제가 한국어로 인사를 했더니 아이들이 저를 신기한 듯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웃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제 마음이 정말 훈훈해지고 흐뭇해졌습니다.ㅎㅎㅎ

근데, 아이들이 저를 신기하게 쳐다본 이유가, 제가 신기하게 생겨서일까요?? 아님 처음 들어보는 한국어에 낯설어서 신기해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후자이길 바랍니다!!ㅋㅋㅋ
 

 

 

정말 나무가 너무 예뻐서 한동안 멍하니 마무만 바라보았습니다. 나무 덕분에 여행이 주는 깊이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훗날 시간이 흘러 옛 일들을 더듬어 기억해 보았을 때 이 순간이 많이 생각날 거 같습니다.

 

 

이 아이, 엄마따라 같이 왔나봅니다~!! 정말 앙증맞고 귀엽네요!! 제게도 훗날 저런 딸이 있으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

자연과 하나 된 이 아름다운 건축물!! 너무 매력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저 나무들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 정말 집에 가져가고 싶네요~ㅎㅎ

 

 

저 멀리서 할아버지 한분이 걸어올라 오십니다.

이 할아버지는 무슨 사연 있으신 걸까요?! 묵묵히 걸어올라오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왠지.. 슬프고 제 마음이 처량해집니다.
저도 언젠가 저런 날이 오겠죠?!ㅎㅎㅎ
그 날이 오면 저 사진의 순간이 생각날 거 같습니다!!^^

후쿠오카 다자이후텐만구의 이야기는 다음,
file3.에서 계속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