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립 중정기념당, 남자 혼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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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 여행기

대만 국립 중정기념당, 남자 혼자여행!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7. 3. 4.

國立中正紀念堂

대만민주기념당 = 대만중정기념당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1980년에 설립! 오후 5시까지 매 시 정각에 거행되는 근위병 교대식! 25만평에 달하는 공원에 국립 희극원, 국립 음악청과 함께 위치!

오늘은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대만중정기념당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초대 총통이자 대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로 추앙받는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으로, 1975년 장제스 총통이 서거하자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대만중정기념당은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1980년 4월 5일에 정식 개관했습니다.

위엄있는 첫인상! "자유광장"

대만중정기념당에 도착하고 이곳에 딱 들어서자마자 뭔가 굉장히 위엄있는 분위기에 순간 압도되었습니다. "자유광장"이라는 현판이 걸린 이 아치형 정문은 명나라식 건축양식으로 그 위용이 실로 대단합니다. 이곳은 타이페이의 관광엽서나 기념품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저도 이곳을 배경으로 한 관광엽서를 한장 구매했습니다. 제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 보내기 위해서 고르고 또 고르다가 왠지 이곳이 가장 먼저 대만을 떠올리게 하는 곳일 거 같아서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엽서에 담을 내용을 깊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지금 제가 느끼는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감, 그리고 그동안의 감사함을 충분히 표현하여 글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들의 얼굴이 보고싶습니다.

 

‘국립희극원’국립음악청’

극과 여러 콘서트가 열리는 국립희극원국립음악청’입니다. 우리나라의 건축양식과 일정 부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참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곳에 위엄있고 아름다운 모습에 그만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한동안 계속 이곳에 머물러 유유히 여유를 즐겼습니다.

가족단위로 나온 대만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엄마 손잡고 나와서 귀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훗날 저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렇게 좋은 곳으로 나들이 나와 재밌게 예쁜 시간 보내는 그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그날이 정말 꼭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과연 나의 그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89개의 계단!

장제스 89살까지 살았던 것에 착안해서 89개의 계단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기념당 2층에, 높이 6.3m 규모의 장제스 청동상이 있습니다.

 

존경받는 지도자란?

한 나라의 국부로서 존경받고 이렇게 사후에도 그를 기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대만 사람들을 보면서, 좋은 지도자란 과연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항상 낮은 자의 위치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들의 편의에 모든 노력을 쏟고,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국민들과 가까이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도자의 모습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따뜻하고 친근한 모습의솔한 지도자를 다시 한번 상상해 봅니다.

 

"근위병 교대식"

마침 운이 좋게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근위병 교대식" 볼 수 있었습니다! 근위병들의 정말 절도있는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나 멋있구 인상 깊었습니다. ^^ 유럽의 근위병 교대식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뭔가.. 특별하기도 하고 더 느낌있는 거 같기도 하고,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대단하기도 하고. 정말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면서 약간 특이했던 점은 우리나라의 해병대처럼 명찰이 빨간색이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총도 M16을 사용하는 거 같아 우리나라 의장대와 많이 닮아 있어 참 신기했습니다. 교대식을 보는 내내 놀라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정말 얼마나 무수히 연습을 했길래 저렇게 로보트처럼 동작을 할 수 있게 된 걸까요? 근위병들의 수고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생각 정리

문득 지난날의 추억과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를 고민하며 현재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전히 제 자신을 바라보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변함없는 믿음과 확신, 그 결심에 다시 한번 고민해보고, 잠시였지만 저를 만나는 진지하고 소중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가는 품었던 이상만큼 충분히 성장하여 훨훨 비상할 수 있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라는 기대에 지금의 고민을 감사히 여기며 부단히 노력할 채비를 합니다. 잘 할 수 있을 거라,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껏 항상 최고였으니..!!  

 

 

마무리 느낀점!

뭔가.. 여행을 다니다보면 그곳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 매력과 분위기, 느낌들을 내 스타일대로 체화시키고. 저는 이러한 과정들을 이어오면서 더욱 발전되는, 새로운 모습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듯 합니다. 여행이 주는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음... 우리는 대개 여행하면, 뭔가.. 멀리 떠나야 할 거 같고, 그곳은 반드시 해외가 되어야 할 거 같고..
이런 이미지에 둘러싸여 획일적이고 편협한 사고에 그만 자신을 가두는, 자신의 인생을 옭아 매는 안일한 생각에 자신의 발전 의지를 무력화시키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경험하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실수를 부디 조금만 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항상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현명한 자아되어야 겠습니다.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에서의 추억
은 저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이곳 중정기념당에 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