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남자 혼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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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 여행기

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남자 혼자여행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7. 3. 3.

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사찰!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도 불리는 대만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 불교, 도교, 토속신앙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 대만 타이페이 용산사!

대만 타이페이 시에 시먼딩 주변에 위치하는 용산사(寺)를 찾았습니다!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는 250여 년 전에 창건되어, 빈번한 자연재해와 인공재해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다가, 현재의 모습은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용산사는 대만 사람들에게 특히나 사랑받는 곳으로 타이완의 자금성 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

 

타이페이의 아름다운 사찰, 용산사!

용산사는 특히나 건축양식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돌기둥에는 여러 마리의 용들을 조각해 놓아 그 아름다움을 적극 표현하였고, 특히 용 뒤에는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을 조각하여 환상적인 예술성을 표현하였습니다. 기둥부터 지붕, 처마 아래의 천장까지 정말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섬세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건축물입니다.
 
일본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이 많은 대만에서, 정말이지 전통적인 대만 양식의 사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아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만 특유의 전통 양식과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일본 거리와 비슷한 낯익은 풍경

용산사에 들어가는 길입니다! 뭔가 굉장히 느낌 있는 모습에 기분이 한껏 들떳습니다. 특히나 일본 거리의 느낌과 참 비슷한 점이 많아서, 예전 일본에서 경험했던 추억들이 사뭇 떠올라 여행의 재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추억이 갑자기 생각나서 앞으로 대만에서 펼쳐질 여행이 더 기대가 되고 마음도 더 행복해지고 그랬습니다. 정말 지금의 소중함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화시제 야시장, 시멍딩과 연계한 여행 추천

지하철역에 내리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진하게 풍겨져 나오는 향냄새로 근처에 접근하기만 하면 용산사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화시제 야시장과도 가깝고, 타이페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과도 정말 가까워, 이 두 곳을 연계하여 여행하면 참 효율적으로 구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용산사는 우리의 사찰과는 조금 다르게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10:00부터 22:00까지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도 개방을 하는데,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낮에 방문하는 것도 나름의 느낌으로 많은 감흥이 있겠지만, 비교적 '조용한 저녁 시간에 야경을 즐기는 것'도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을 생각하며

유유히 흘러 제가 닿는 곳이 언제나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마음은 자유롭고 싶고, 마음이 원하는 것에 따라 늘 행동하고 싶고 그렇지만, 품었던 생각만큼 쉽게 현실은 지금의 나를 순순히 받아주지 않아 늘상 고민하게 됩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고민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편하게 지금을 마주하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좀 더 여유로운 저를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간절히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인생고민

인생을 살다보면 참 여러 다양한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나약하게 하고, 끊임없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경우가 참 많이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는 거 같아 새롭기도 하고, 그동안 알지 못 했던 나의 자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거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이 경험이 훗날 단단한 나를 만나게끔 훈련시키는 거 같아 때로는 감사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그래도 참 쉽지 않은 시간들이라 버텨나기가 여간 힘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며 웃을 날이 반드시 올 거라는 확신에 인생의 참된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는 거 같아 나름 재밌기도 하고, 내 미래가 한층 더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

요즘,, 참 고민도 많고, 여러가지 생각들로 정말 복잡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렇게 계속 하나하나 지금을 풀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여유있는 얼굴로 현재를 다시 만나는, 그렇게 지금을 추억하게 될 날이 기필코 저를..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 어여쁜 아내의 한 남편으로, 그렇게 살아갈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날을 진심으로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