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블로그
언젠가부터인가 신나고 밝은 그러한 활기찬 음악들이 무척이나 슬프고 가슴 아프게 들리기 시작했다.
나도 이제, 어른이 된 건가…….
쓸쓸하고 고독한 그 무언가로부터의 해방감을 위하여 나는 오늘 무심코 스위치를 올렸다. 그리고 신나는 댄스 음악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여느 평범한 밝은 유쾌한 음악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계속 귀를 기울이다보니 어느새부터인가 그 댄스 음악이 무척이나 구슬프고 눈물스럽게 느껴졌다. 진정으로 내 마음을 매우 뜨겁게 적시었다.
슬프고 가슴이 아픈 것은 한껏 눈물을 흘리고 어두운 표정으로 얼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애써 태연한 척, 애써 밝고 쾌활한 척 그렇게 얼굴을 표정 짓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닐까? 나는 문득 조용히, 그러한 슬픈 생각이 매섭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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