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하루종일 매서운 날씨로 기분이 참 우울했다. 처음에는 요란한 빗소리와 바람소리에 조금은 신기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러함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지속되다보니, 신경이 무척이나 날카로워져 기분이 온종일 꿀꿀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강한 바람때문에 창문이 심하게 덩컬거린다. 뭔가, 지금의 나의 요란한 이 마음을 정면으로 대변하는 듯, 심한 바람에 창문이 멈춤 없이 매우 끈질기게 요란하게도 흔들린다.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잠시동안만이라도 좋으니, 잠깐만이라도 좀 잠잠해졌으면 좋겠건만.
일본 태풍 크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내일도 오늘처럼 태풍이 계속 지속되려나? 아, 하루 빨리 맑은 날씨가 되어 밖에서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풍경 보며, 아름다운 생각 하며,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그렇게 아름다운 시간들 하루 빨리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 빨리 이 태풍이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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