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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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東京センチメンタル/도쿄 생활기

빗줄기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8. 9. 10.

빗줄기

밖에 비가 내린다. 주룩주룩 쉴 새 없이 무겁게 비가 내린다. 나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기분이 참 좋다. 떨어지는 빗소리, 지면을 강하게 두드리는 빗줄기의 아름다운 소리, 나는 그 소리들의 합창이 참 좋다. 나의 삶도 이 빗소리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바라보며 분주했던 하루를 그렇게 또 반복적으로 마무리 해 본다. 아름다운 내일의 배움 가득한 하루를 듬뿍 기대하며 그렇게 또 내일을 기약해 본다. 아, 그나저나 내일도 오늘처럼 비가 내리려나? 내일도 오늘처럼 줄곧 비가 나를 위로해주려나? 아, 내일도 이처럼 아름답게 비가 내려주어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