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이 흠모했던 관동팔경의 으뜸, 강릉 경포대!

강릉 최고의 전망대, 경포대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 그리고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 등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고장, 강릉에서 오늘은 호수와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강릉 최고의 전망대, 강릉 경포대를 찾았습니다.

경포대는 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경포호수 북쪽에 위치한 누각으로, 경포대해수욕장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경포대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로 경포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경치가 매우 답기로 유명합니다.

관동팔경 중 으뜸, 강릉 경포대

관동지방(강원)을 중심으로 동해안에 위치한 8개소 명승지 중 가장 으뜸인 강릉 경포대는, 고성의 청간정,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과 함께 관동팔경에 속해 있습니다.

문인들의 대표 휴양지

경포대는 바다와 호수를 한아름으로 안고 있는 뛰어난 경치 덕분에 옛날부터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휴양을 즐긴 곳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경포대의 현판부터 조선 숙종 시절 조하망의 상량문까지 여러 명사의 시와 글귀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율곡 이이가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도 여전히 판액돼 있어 그 깊이를 더욱 진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강릉 경포대 안내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 경포대 (강원도 강릉시 저동 94)

전화번호 : 033-640-4471

이용시간 : 09:00~18:00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주변 버스정류장 : 경포대.참소리박물관, 장자굼길

행복한 가족

엄마, 아빠와 나들이 나와 즐겁게 뛰놀면서 행복하게 미소짓는 어린 아이의 그 웃음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경포대의 자연 경관 속에서 듣는 아이의 웃음소리라 그런지 더 기분 좋게 들렸습니다. 덕분에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서편제"

사진에 다 담진 못 했지만 경포대를 내려오면서, 왠지.. '영화 서편제'에서 본 듯한 느낌의 경치를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영화 서편제'의 감흥이 여전히 남아있는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뭔가 향토적이면서도 소박한 느낌의 분위기가 진정 훌륭하게 느껴졌습니다.  

나의 마음은, 화창!

무척이나 맑고 깨끗한 날씨 덕분인지 저의 마음도 참으로 화창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로 한동안 머리 속이 꽤나 복잡했었는데, 그동안의 고민이 말끔히 해결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가끔씩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이곳 경포대를 찾아야겠습니다.

마무리 하며

거울처럼 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경포호에서 다가오는 봄의 향기를 한껏 만끽했습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노란 꽃들도 그런 저의 마음을 잘 아는지 바람에 더욱 흩날리며 제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노란 꽃의 모습에 무언가의 반가움을 자신도 표현하고 싶었는지 잔잔하게 일렁이던 파도도 크게 물결을 치며 제게 반갑게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게 강릉 경포대에서의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 모든 것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다음에 다시 올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 경포대를 찾아야겠습니다. 그때는 저도 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뛰놀면서 행복한 시간,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꼭 보내야겠습니다. 아.. 정말 부러웠습니다.

진심으로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