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좁은 틈 사이로, 끝내 예쁘게 피어버린 노란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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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 여행

시멘트 좁은 틈 사이로, 끝내 예쁘게 피어버린 노란 봄꽃.

by 이해랑의 여행 스토리 2017. 3. 9.

감사의 마음.

무엇으로부터 기인한 이끌림일까..!!? 어느덧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기쁨을 주는, 잠시나마 행복을 주는 그런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나의 능력이, 나의 정성이, 나의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지금 .. 몸이 부서질 거 같고, 너무너무 피곤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오늘 느꼈던 나의 뿌듯함, 감사의 감정, 따뜻함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너무 평온하고 좋다. 앞으로도 더욱 진실되게 매 순간을 마주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보탬이 되는 그런 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 그분들께 늘 평안과 안식이 함께하기를 깊이 염원해본다.

- 이해랑。

차가운 시멘트 좁은 틈 사이로..

길을 걷다가 차가운 시멘트 바닥 사이를 뚫고 끝내 예쁘게 피어버린 노란 꽃들을 발견했다. 꽃을 피우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시간 보냈을 꽃들이 참 반가웠다.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끝내 꽃을 피어버리고마는 이들의 노고와 집념을 짐작해 보면서 지난 날 크게 좌절했던.. 나의 옛 모습들이 생각났다. 그 옛 생각에 참 꽃들 앞에서 부끄러웠다. 앞으로는 힘겹고 어려운 순간마다 이 꽃들을 생각해야겠다.

"청춘은 원래 아픈 것이다"라는 그런 느낌의 말 정말 싫고 동의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더욱 힘내어 끝까지 버티기 위해서라도 이 꽃들의 모습을 그때그때마다 잘 기억해 내야겠다.

차가운 시멘트 좁은 틈 사이로 끝까지 꽃을 피어버리고마는 이 노란 꽃들을…….